책이름 : 대설주의보 지은이 : 최승호 펴낸곳 : 민음사 자칭 '얼치기 생태주의자'를 자처하며 홀어머니를 서해의 외딴 섬 주문도에 모신지도 3년이 넘었다. 그리고 독서에 있어 지독한 편식주의자인 나는 생태에 관련된 도서를 대량 구입하고 손가는대로 읽고 있는 중이다. 잡지는 녹색평론을 잡고, 사회평론집은 김종철의 책을 잡았다. 에세이와 소설은 최성각과 김곰치를 찾았고, 농촌소설은 이시백과 최용탁의 글에 요즘 한창 맛을 들였다. 그리고 시는 뒤늦게 관심을 가지면서 이문재의 시집을 잡았으나, 분량으로 턱없이 부족했다. 아쉬움은 시에 대한 부족한 정보량을 탓하는데 무엇인가 날카롭게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도요새에서 문고판으로 간행한 최성각의 생태소설집 『사막의 우물 파는 인부 』 였다. 그 책은 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