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코스의 마지막은 내수전 전망대였다. 울릉도는 가는 곳마다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일출과 일몰이 수려했다. ‘내수전’이라는 명칭은 개척민 김내수 씨가 이곳에서 화전을 일구고 살았다는데서 연유했다. 해발 440m의 산정 전망대를 오르는 등산로는 동백과 마가목이 터널을 이루었다. 한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죽도가 코앞에 내려다 보였다. 울릉도를 빙 둘러싼 기괴한 형상의 바위들은 태평양의 푸른 물을 밀치고 태초에 화산섬이 솟아오를 때 튄 마그마덩어리였을 것이다. 저동항에서 12시 20분. 400여명의 인원을 태운 Sea Star 5호가 독도 관광에 나섰다. 13시 55분 독도에 접안했다.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섬이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지점에 있고, 총면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