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 지은이 : 유홍준 펴낸곳 : 창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이 세상에 나온 지 25년이 흘렀다. 국내 최장수 시리즈 도서는 역사, 예술, 문화를 아우르는 방대한 지식을 절묘하게 엮고, 쉽게 풀어내는 저자의 내공에 힘입은 바가 컸다. 소설가 故 이문구는 말했다. “역마살도 유홍준의 경지에 이르면 문화재급이다.”라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은 서울의 옛 경계인 한양도성, 자문밖(탕춘대, 홍지문, 세검정, 석파정, 부암동 별서), 조선왕조 마지막에 등장하는 궁궐 덕수궁, 동관왕묘, 조선왕조 이데올로기를 상징하는 성균관에 발품을 팔았다. 서울의 한양도성은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을 잇는 총길이 18.627킬로미터로 약 47리나 되었다. 전란을 대비해 쌓은 성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