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향문천의 한국어 비사秘史지은이 : 향문천펴낸곳 : 김영사 부제 ‘천 년간 풀지 못한 한국어의 수수께끼’ 그리고 표제의 비사秘史를 보며 나의 지적 호기심은 한껏 부풀었다. 한글은 1443년(세종 25년)에 창제되어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반포되었다. 집현전(集賢殿) 학자들은 한글창제에 기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환단고기桓檀古記』에 등장한다는 기원전 22세기 고조선에서 만들었다는 가림토加臨土 문자를 떠올렸다.세종대왕은 천재였다. 하지만 한글 창제의 원리가 불현듯 떠올랐을 수는 없었다. 분명 토대가 되었을 바탕 언어가 존재했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 한글이 고대 어느 나라 말에서 유래했는지도 모르고 있지 않은가. 군립도서관 희망도서를 신청했고, 부푼 마음으로 새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