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 농촌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하여 마을 단위로 둔 조직. 품앗이 - 마을 공동체에서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서로 간에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 코뮨 - 자유로운 개인들의 자발적인 연합체. 육묘 상자가 산처럼 쌓였습니다. 오늘은 볍씨 파종을 하는 날입니다. 대빈창 들녘의 다랑구지 논들은 모두 12만평입니다. 모판 한 상자는 모내기 면적 10평을 잡습니다. 12,000개의 상자에 볍씨를 파종해야 합니다. 농가별로 모판과 볍씨 그리고 상토를 준비합니다. 일년 중 가장 일손이 많이 필요한 날 입니다. 볍씨 일괄파종기 두 대가 나란히 놓였습니다. 할머니가 파종기 입구에 육묘상자를 일렬로 넣습니다. 일손을 덜기 위해 트랙터에 상토자루가 매달렸습니다. 육묘상자에 상토와 물 그리고 볍씨와 복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