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지은이 : 박경남 펴낸곳 : 포럼 예언자들의 말이 새겨진 벽이 갈라지고 있어요 / 죽음이라는 악기 위에 햇빛은 밝게 빛납니다 / 모든 사람이 악몽과 꿈으로 분열될 때 / 아무도 월계관을 씌지 못할 것입니다 침묵이 절규를 삼켜버리듯이 / 내 묘비엔 혼란이란 말이 새겨질 거예요 /······/ 운명의 철문들 사이에 식자와 명사들 하는 짓들 / 시간의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아무도 규칙을 정하지 않으면 지식은 죽음을 불러오는 친구 / 내가 아는 인간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아귀에 있어요. 영국의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킹 크림슨’의 ‘에피탑’이다. 진보적인 밴드 ‘킹 크림슨(King Crimson)’은 ‘진정한 민중’이나 ‘민심’을 뜻한다.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