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지은이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옮긴이 : 박은정펴낸곳 : 문학동네 레닌그라드 봉쇄(1941. 9. 8 ~ 1944. 1. 27)는 872일 동안 지속되었다. 나치의 봉쇄로 도시의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겨울은 끔찍하게 추웠다. 식품 공급이 모조리 끊기고 포탄이 날아다니는 거리에서 사람들은 입에 넣을 수 있는 것이면 고양이, 개, 쥐, 쓰레기, 끝내 사람까지 먹었다. 사람들은 굶주리고 헐벗고 병들어 죽었다.스탈린그라드 전투(1942. 8. 21 ~ 1943. 2. 2)는 제2차 세계 대전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간사에서 가장 참혹한 전투로 기록되었다. 소련 승리의 대가는 비쌌다.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고 100만 명의 병사와 시민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