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은 해변에 자리잡은 호텔 “Garden Sea View Resort"에 여장을 풀었다. 라운지에서 수상시장에서 구입한 엄지손가락만한 바나나를 먹었다. 인도양에 면한 파타야 해변이 바라 보이는 호텔 2, 3층에 일행은 방 4개를 배정받았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베란다 전망이 일품이었다. 호텔과 백사장 사이에 수영장이 자리잡았다. 해안은 휘어진 활처럼 굽었다. 저멀리 섬들이 둥글게 해안을 감쌌고, 풀장같은 잔잔한 바다에 한가로이 배들이 떠 있었다. 하늘은 덧없이 푸르렀다. 일행은 짐 정리와 샤워를 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1층 로비서 만났다. 파타야 해변. 얕은 물가에 20여명의 태국 어린이들이 물놀이에 열중이었고, 백사장 등의자에 흰 몸뚱이의 백인들이 일광욕을 즐겼다. 미풍에 잔물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