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지은이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옮긴이 : 김재혁 펴낸곳 : 고려대학교출판부 ‘뜻밖의 우연한 순간에 시 한 편의 첫 단어가 추억의 한가운데서 불쑥 솟아나고 그로부터 시가 시작하는 것이다. 시는 경험이므로 사람은 일생을 두고 언제까지나 끈기 있게 기다려야 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말한 시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나는 이 구절을 오래전 풀평연 웹진에서 눈동냥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고 이 책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내가 찾던 구절은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애송시를 쓴 20세기를 대표하는 시인을 나는 몰랐다. 시인은 2천편이 넘는 시편과 산문 그리고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의 편지를 남겼다. 지금까지 편지 7천통이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아마! 위 구절은 다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