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대화 지은이 : 리영희·임헌영 펴낸곳 : 한길사 ‘실천적 지식인’ 리영희는 일제강점기 1929년 평북 운산에서 태어났다. 일본 군국주의 광기가 극단으로 치닫던 1942년 경성공립공업학교에 들어갔다. 가난한 월남민 리영희는 무상으로 배울 수 있었던 국립해양대학교에 들어갔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유엔군 통역장교로 입대했다. 1953년 정전협정 후에도 리영희는 4년을 더 군대에 잡혀있었다. 미8군 사령관을 비롯한 미국 고위 장교들의 통역을 하며 리영희는 미국의 실체를 들여다보았다. 국가 이기주의를 앞세우는 제국주의였다. 한국군은 미국의 용병일 뿐이었다. 1957년 7년 만에 군대에서 풀려 난 리영희는 합동통신사 기자로 언론에 발을 디뎠다. 외신부에 근무하며 제3세계 민중들의 반제국주의 해방투쟁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