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辛丑年의 청명淸明은 4. 4. 日요일이었습니다.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로 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 입니다. 청명은 봄이 짙어지고, 하늘이 맑아지는 시절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일 년 중 날이 가장 맑은 때입니다. 농가는 청명을 기하여 봄 일을 시작합니다. 논밭 둑을 가래질로 손질하며 논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영농 기계화된 요즘은 해토로 무너진 논두렁을 논두렁조성기로 손을 봅니다. 다랑구지 대빈창 들녘은 논 한 구석을 쓸리고 평평하게 다듬어 마른 못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비가 퍼부었습니다. 논에 물이 허옇게 괴었습니다. 지난주에 30mm, 이번 주에 45mm의 봄비가 쏟아졌습니다. 애를 쓴 보람도 없이 마른(?) 못자리가 빗물로 흥건합니다. 농부들은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