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마몬의 시대 생명의 논리 지은이 : 박경미 펴낸곳 : 녹색평론사 ‘자살 大國’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8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10년 자살자는 15,566명으로 하루 평균 42.6명 꼴이다.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자살한 사람의 수를 말한다.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31.2명이다. 이 숫자는 OECD 평균인 11.3명의 두 배가 넘는다. 여성의 자살자 수는 OECD 평균 4배에 달했다. 과도한 학업 부담의 청소년층과 실직이나 퇴직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노인들의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노인들 중에서도 농촌노인 자살률이 더욱 높다. 산업화 이후 한국사회는 급격히 고령화됐지만 사회안전망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한국사회가 성장 일변도로 풍족해졌지만 개인의 정서는 피폐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