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적 리얼리즘 2

백년 동안의 고독

책이름 : 백년 동안의 고독 지은이 : G. 마르케스 옮긴이 : 안정효 펴낸곳 : 문학사상사 ‘탁상에 앉아 핀으로 쌀겨를 집어먹고 다른 음식은 하나도 먹지 않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나, 그물에 달 쇠붙이를 빌려주고 그 대가로 잡아온 물고기를 받았는데, 그 물고기의 뱃속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는 이야기, 그리고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마술 등잔과 날아다니는 양탄자에 대한 이야기들’(207쪽). 소설은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 마술적 리얼리즘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마술적 리얼리즘은 현실과 환상, 역사와 설화, 객관과 주관, 사실주의와 상상력이 결합되어 현실을 보다 날카롭고 깊이 있게 드러냈다. 이 작품은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와 사촌 여동생 우르슬라의 결혼을 시작으로 가공의 무대 마콘도(Macond..

히스패닉 세계

책이름 : 히스패닉 세계 엮은이 : 존 H. 엘리엇 지은이 : 앙구스 메케이 외 옮긴이 : 김원중 외 펴낸곳 : 새물결 주민자치센터 공용도서관에 비치할 책이 도착했다. 제법 많은 분량이다. 표제만 훑는데도 입가에 슬며시 잔웃음이 인다. 서해의 외딴섬이라 나는 잡고 싶은 책을 100% 온라인으로 주문한다. 건방진 소리 같지만 솔직히 주민자치센터의 책들은 장식용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작년부터 나의 눈길을 잡는 책들이 한두권 눈에 띤다. 이번에 구입한 책들을 보고,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십여권이 넘는 책값을 아낄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담아 두었던 실학자(박제가, 유형원, 정약용, 박지원)의 고전들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나는 먼저 이 책을 집어들었다. '히스패닉' 많이 낯이 익지 않은가.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