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공정하다는 착각지은이 : 마이클 샌델옮긴이 : 함규진펴낸곳 : 와이즈베리 섬을 떠나면서 후배가 물려 준 10권에서 여섯 번째 잡은 책이었다. 가장 눈에 익숙한 표제였다. 군립도서관 대여목록 상위에 자리 잡은 책이었다. 2010년 5월에 출간되어 200만부 이상이 팔린 『정의란 무엇인가』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국내에 출간된 저자의 책 중에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가장 늦게 선 뵌 책이 후배의 책 건넴으로 가장 먼저 읽게 되었다.책의 부제는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였다. ‘능력주의’라는 말은 1958년 영국의 사회학자․사회운동가 마이클 영이 가장 먼저 사용했다. 2034년 시점으로 저술한 풍자소설 『능력주의The rise of Meritocracy)에서 쓴 용어다. 그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