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박노자의 만감일기지은이 : 박노자펴낸곳 : 인물과 사상사 박노자의 저작을 두번째 잡는다. 지난해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를 잡으면서 흡족한 책읽기였다고 술회한 만큼, 나는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손에 넣었다. 배고픈 아이가 젓을 보채듯 틈만 나면 인터넷 서적에 들어가 검색창에 '박노자'를 때렸다. 어느 일간지는 이 책이 지은이의 12번째 한글 서적이라고 소개하고, 한국인으로 귀화한 지 6년이 되었으므로 한해에 평균 2권을 썼다고 '화제의 책' 란에 밝혔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 수치는 틀렸다. 12권의 책에는 공저 3권이 포함되었다. 그러니까 박노자만의 저작으로는 9번째가 된다.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에서 저자의 특이한 이력을 소개한 만큼 오늘은 빠진 부분만 보충한다. 우연히 영화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