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는 바야흐로 땅 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와 벌레들이 활동을 시작한다는 경칩驚蟄을 지나,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春分을 향했습니다. 두꺼운 겨울옷을 걸치고 아침산책에 나섰습니다. 어젯밤에 난데없이 한파寒波주의보가 떨어졌습니다. 발령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전날에 비해 10℃ 이상 떨어진 기온이 3℃ 이하면서 평년보다 3℃ 낮을 때, 저온현상으로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예상될 때. 어제 한파는 두 번째에 해당됩니다., 낮 기온이 15℃ 이상 올라, 몸을 움직이면 때 이른 더위를 느낄 만큼 따뜻한 날이 연일 이어졌습니다. 어제 새벽기온이 영하 2℃까지 떨어졌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추위에 화들짝 놀라 다시 땅속으로 들어갔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