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2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책이름 :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지은이 : 이현주 펴낸곳 : 작은 것이 아름답다 법정, 도법, 수경 스님과 문규현, 문정현 신부님과 홍근수, 이해동 그리고 이현주 목사님이 언뜻 떠오른다. 내가 생각하는 이 시대의 사표로서의 종교인들이다. 이 분들의 삶은 이 땅의 약자들에게 따듯한 시선을 항상 고정시키고 계셨거나 계신다. 후원회원으로서 격월간으로 받아보는 『녹색평론』에서 월간지 『작은 것이 아름답다』의 출간소식을 가끔 눈동냥하곤 했다. 책은 월간지 『작아』가 창간 14주년 기념으로 처음으로 펴낸 단행본으로 100% 재생종이를 사용했다. 내용은 44명 아이들의 솔직한 물음에 이현주 목사가 일일이 쓴 손글씨 편지가 나·너·우리 3부에 나뉘어 실렸다. 목사는 세상이 시끄러운 이유로 자기 말만 늘어놓고 남의 말..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책이름 :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지은이 : 오주석 펴낸곳 : 솔 그림에 까막눈인 나는 두 분의 멘토(조언자)를 모시고 있다. 얼핏 들으면 무슨 미술에 대단한 식견을 갖고 두 분의 스승에게 사사(?)를 받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건방진 말투지만, 그런대로 책을 통해 충실히 그 분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있다. 미술평론가 이주헌은 서양미술을 맡고, 한국화(옛 그림)의 멘토는 오늘 그 모습을 처음 드러내셨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는 옛말을 즐겨 인용하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강연을 펼친 미술사학자 오주석 선생이다. 그 강연을 묶은 것이 '솔'에서 출간된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이다 그런데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