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모든 것은 빛난다 지은이 : 휴버트 드레이퍼스․숀 켈리 옮긴이 : 김동규 펴낸곳 : 사월의책 낯선 저자들은 철학자였다. 휴버트 드레이퍼스는 UC 버클리 철학교수, 숀 켈리는 하버드대 철학교수였다. 책은 ‘무의미’라는 현대철학의 화두를 성찰한 문학에세이였다. 저자들이 던지는 질문은 한 가지였다. 우리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찬양하는 ‘개인의 자율성’,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자아’는 우리 삶에 무슨 의미를 부여하는가? 현대인이 겪는 허무와 우울의 시대적 병증은 ‘자율적 존재로서의 인간’이라는 그릇된 신념이 최종적으로 봉착한 지점이라고 진단했다. 책은 7장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의 소제목은 옮긴이가 추가한 것이다. 원서는 단락으로 구분지어 졌다. 책에 실린 도판들은 원서에 없다. 1장 ‘선택의 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