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지은이 : 이기호 펴낸곳 : 현대문학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월간 『현대문학』 지면에 작품을 선보이고, 다시 단행본으로 발간되는 프로젝트다. 2017년 8월호 『현대문학』에 발표된 이기호의 소설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가 시리즈 다섯 번째 소설로 출간되었다. 나에게 작가 이기호는 믿고 찾아 읽는 소설가다. 한국 문단에서 가장 기발하고 기막힌 이야기꾼으로, 소설의 해학성은 첫 손가락에 꼽을 수밖에 없다. 나의 책장에 2018년까지 출간된 작가의 장편소설과 소설모음집 그리고 짧은 소설집까지 모두 어깨를 겯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나의 방은 수납공간이 없다. 책은 강화군립도서관에서 대여했다. 새 책을 손에 넣으면 이제 그만큼 분량의 책을 책장에서 덜어낼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