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몽실 언니 지은이 : 권정생 그린이 : 이철수 펴낸곳 : 창비 귀밑 단발머리에 하얀 저고리와 검정 통치마를 입었다. 빨간 포대기에 아기를 들러 맸다. 한 다리가 짧아 걸음걸이가 어색하다. 절름발이 몽실 언니다. 등에 업힌 아기는 이복동생인 난남일 것이다. 새어머니 북촌댁은 난남이를 낳고 지병인 폐병으로 죽었다. 어린소녀 몽실이는 아기 난남이를 생쌀을 입으로 씹어 죽을 끊이는 암죽으로 이복동생의 목숨을 살렸다. 몽실 언니의 시대적 배경은 분단과 전쟁으로 어린 소녀 몽실이가 아버지가 다르거나 어머니가 다른 이복동생들인 난남이, 영득이, 영순이를 돌봐주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다. 표지 그림은 이철수의 목판화다. 우리 시대 어린이 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 책은 1984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