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는 지리산에 산다 지은이 : 이원규 펴낸곳 : Human&Books 내가 잡은 시인 이원규의 첫 책은 산문집 『멀리 나는 새는 집이 따로 없다』(오픈하우스, 2011)였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렀고, 시인은 책을 쏟아냈다. 11년 만의 신작 시집 『달빛을 깨물다』(천년의사랑, 2019)와 시사진집 『그대 불면의 눈꺼풀이여』(역락, 2019), 포토에세이 『나는 지리산에 산다』(Human&Books, 2011)를 연이어 잡았다. 책은 지리산 입산 23년째 시인의 완성본이었다. 1부 ‘나는 23째 입산 중이다’ 12편, 2부 ‘야생화가 나를 살렸다’ 9편, 3부 ‘살아 춤추는 지상의 별’ 16편, 모두 47편의 글이 실렸다. 시인의 지리산행과 야생화 탐구와 별과의 교신을 기록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