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문단골 사람들지은이 : 이호철펴낸곳 : 프리미엄북스 내가 잡은 책은 1997년 출간된 초판본이었다. 선생의 사후 2주기 기념 산문집으로 『우리네 문단골 이야기』(자유문고, 2018) 두 권이 출간되었다. 60여년 동안 소설가로 살아오면서 문단사람들과의 추억·회고담이었다. 책을 잡지 않았으나 『문단골 사람들』의 개정증보판으로 짐작했다.분단문학의 거장 이호철(李浩哲, 1932-2016) 선생의 단행본을 잡은 기억이 없다. 고작 『창작과비평』 영인본을 통해 단편소설을 몇 편 읽었을 뿐이다. 故 명천鳴川 이문구(1941-2003) 선생의 『글밭을 일구는 사람들』을 잡고 문단의 비하인드스토리에 흥미를 가졌고, 책을 손에 넣었을 것이다. 책은 50년대 우리 문단사文壇史의 뒷이야기로 37편을 글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