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문인 줄 알았다 지은이 : 김원중 펴낸곳 : 천년의 시작 악사가 음악을 그치자 / 마법이 사라졌다 읽고 있던 책의 / 활자가 뒤틀리고 / 기다리던 당신이 / 돌아왔다 영원으로 가는 길엔 / 날개가 필요하다 / 모든 것 비워 / 공기처럼 가벼운 / 만지면 바스러질 / 날개, / 영혼의 문 첫 시 「지금」(13쪽)과 마지막 시 「잠자리」(100쪽)의 전문이다. 시집은 4부에 나뉘어 54 시편이 실렸다. 해설은 문학평론가 이형권의 「이성을 넘어서, 이상을 찾아서」다. 평자에 따르면 첫 시는 ‘시는 인간 세상에 정신과 이상을 존재케 하는 것’(102쪽)이고, 마지막 시는 ‘현대 사회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여리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예술 혹은 시가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123쪽)으로 시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