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쇳밥일지지은이 : 천현우펴낸곳 : 문학동네 『쇳밥일지』는 지방청년 노동자 천현우(1990- )의 첫 산문집이다. 『주간경향』에 연재했던 ‘쇳밥일지’와 ‘쇳밥이웃’을 책으로 엮었다.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2022년 봄까지를 담아낸 한 청년노동자의 내밀한 기록이다. 청년노동자의 고달픈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해 준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의 저자 양승훈은 추천사에서 말했다. “지방제조업 도시의 ‘너무한’ 사연을 담은 문화기술지, 부당함과 우여곡절 속에서 ‘쇳밥’을 먹으며 성장한 청년 용접 노동자의 ‘일지’”라고.천민자본주의의 이 땅에서 ‘흙수저(?)- 이 단어도 과하다’로 태어나 극단적인 가난 속에서 생모의 폭력과 월세 여인숙을 전전하는 작가의 어린 시절이 눈물겹다. 생지옥같은 삶을 버텨내고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