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미학 오디세이 3 지은이 : 진중권 펴낸곳 : 휴머니스트 20여년 만에 《보르헤스 전집》을 다시 잡으면서 1권 『불한당들의 세계사』를 이렇게 시작했다. - 어느 글에선가 진중권식 소설 독법에 대해 귀동냥을 했다. “보르헤스의 소설을 이렇게 읽을 수도 있군요.”- 그 글은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3』 이었다. 제사題詞로 「알렙」과 「아베로에스의 추적」의 구절이 쓰였다. 저자는 철학적 문제를 표명하는 미적 엠블럼으로 보르헤스를 등장시켰다. 「원형의 폐허」, 「케네디를 추모하며」, 「바벨의 도서관」, 「신의 글」, 「피에르 메나르, 돈 키호테의 저자」, 「알렙」, 「아베로에스의 추적」의 글귀를 인용했다. 『미학 오디세이』는 형식으로 미학사를 본문에, 철학사를 대화로, 예술가 모노그래피로 에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