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오디세이 3

미학 오디세이 3

책이름 : 미학 오디세이 3 지은이 : 진중권 펴낸곳 : 휴머니스트 20여년 만에 《보르헤스 전집》을 다시 잡으면서 1권 『불한당들의 세계사』를 이렇게 시작했다. - 어느 글에선가 진중권식 소설 독법에 대해 귀동냥을 했다. “보르헤스의 소설을 이렇게 읽을 수도 있군요.”- 그 글은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3』 이었다. 제사題詞로 「알렙」과 「아베로에스의 추적」의 구절이 쓰였다. 저자는 철학적 문제를 표명하는 미적 엠블럼으로 보르헤스를 등장시켰다. 「원형의 폐허」, 「케네디를 추모하며」, 「바벨의 도서관」, 「신의 글」, 「피에르 메나르, 돈 키호테의 저자」, 「알렙」, 「아베로에스의 추적」의 글귀를 인용했다. 『미학 오디세이』는 형식으로 미학사를 본문에, 철학사를 대화로, 예술가 모노그래피로 에셔, 마..

미학 오디세이 2

책이름 : 미학 오디세이 2 지은이 : 진중권 펴낸곳 : 휴머니스트 『미학 오디세이 1・2』는 미학자 진중권의 첫 책으로 1994. 1. 15. 초판 출간되었다. 10년 뒤에 『미학 오디세이 3』가 나왔다. 책은 그동안 3권이 나온 10주년 완결개정판, 20주년 기념판이 나왔다. 어언 책이 세상의 빛을 본 지 30주년이 다가왔다. 『미학 오디세이 』는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인문학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대중적 미학 입문서는 저자가 대학원을 마치고 독일 유학을 준비하면서 항공료라도 벌어보기 위해 쓰였다. 그가 1993년 말 독일행 비행기에 오른 뒤 책이 출간되었다. 대중에게 생소한 학문인 미학 입문서가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남은 것은 시대를 초월한 파격적 서술방식 덕이었다. 책의 구성 방식은 ..

미학 오디세이 1

책이름 : 미학 오디세이 1 지은이 : 진중권 펴낸곳 : 휴머니스트 《휴머니스트》는 2001년 창립했다. 출판사 이름은 ‘인문 정신’을 담은 책을 내겠다는 의미였다. 지금까지 인문・역사・예술・과학 분야의 단행본 1,400여 종을 선보였다. 『미학 오디세이』 첫・둘째 권은 1994년 도서출판 《새길》에서 처음 나왔다. 판권면을 보니 완결개정판으로 1판5쇄 2004년 5월에 출간되었다. ‘완결개정판’의 의미는 셋째 권을 2004년 5월에 펴내면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는 뜻이었다. 그때였을 것이다. 후배를 만나 낮술을 먹었다. 80년대 후반, 우리의 첫 만남은 헤비메탈이 인연이 되어, 빈번한 술자리로 이어졌다. 나는 노동현장으로 떠났고, 후배는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십여 년이 흘렀을 것이다. 오랜만의 만남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