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바닷물 에고, 짜다지은이 : 함민복그린이 : 염혜원펴낸곳 : 비룡소 책 판형이 아주 예쁘다. 195 X 195로 정사각형이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정확한 책 판형을 모르겠다. 아마! 어린이용 동시집으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판형을 찾은 폅집진의 고민의 산물일 것으로 짐작된다. 한눈에 보아도 바다 속 복어들이 배를 부풀리고 있다. 뒷표지를 보니 배를 부풀린 복어 3마리가 부리나케 어딘가로 줄행랑을 치고있다. 나는 녀석들을 유심히 보면서 슬며시 입가에 웃음이 비어져 나왔다. 그것은 며칠전 본소에 들렀다가 여성 동료가 한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어제 TV '낭독의 발견'이라는 프로에서 함민복 시인을 보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몸이 많이 불었더라." 그랬다. 시인은 가창력하면 타의 추종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