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오래봐야 보이는 것들 지은이 : 최성현 펴낸곳 : 인디북 정신문화연구원에서 노장철학을 연구하던 인문학자는 어느 날 돌연 안정된 삶을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갔다. 일본의 자연농법 창시자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짚 한 오라기의 혁명』과 『자연농법』을 접하고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었다. 자연이 식물을 키우는 방식 그대로 농사를 짓는 자연농, 즉 땅을 갈지 않고(무경운), 화학 비료를 쓰지 않으며(무투입), 농약을 쓰지 않고(무농약), 풀과 공생하는(무제초) 농법으로 논과 밭을 가꾸었다. 농부 작가 최성현은 반농반X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신을 변화시킨 두 권의 책을 비롯하여 열 손가락으로 꼽기에 부족한 책을 쓰거나 옮겼다. 저자의 모든 책이 책장에 자리 잡았다. 나는 곶감을 빼먹듯이 아껴가며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