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웃음의 힘 지은이 : 반칠환 펴낸곳 : 시와시학사 펴낸곳이 ‘시와시학사’다. 농민시인 고재종이 떠올랐다. 뒤늦게 농민시인의 세월 먹은 시집을 연이어 잡았다. 폐농하고 시전문지에서 편집일을 한다. 근년 들어 나의 손에 시집이 자주 들렸다. 하지만 작은 출판사의 시집은 없었다. 눈길을 끄는 표제와 생소하지만 특이한 시인의 이름과 농민시인이 떠올라 얇은 시집을 손에 넣었다. 나는 농민시인이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출신이라 작은 출판사도 지역출판사로 지레짐작했었다. 하지만 작은 시집은 특별시에서 펴낸 초판본이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8년여 만에 나의 손에 들어왔다. 시집은 한 부에 23편씩 3부에 나뉘어 모두 69편이 실렸다. 문학평론가의 해설도 없다. ‘시인의 말’까지 정확히 70편이다. 제비꽃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