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방독면 지은이 : 조인호 펴낸곳 : 문학동네 1부 북방한계선(北方限界線) - 14편 2부 제국에서 보낸 한 철(鐵) - 3편 3부 악(惡)의 축 - 17편 4부 총(銃)과 장미 - 20편 해설 신동옥(시인) - 우주 빨치산 조인호 원정기 일반 시집의 시편수지만, 부피가 엄청났다. 46배판으로 보통 시집의 두 배 크기의 판형에 해설까지 무려 200여 쪽에 가깝다. 거기다 활자도 빼곡하여 족히 소설 한 권 분량에 버금갔다. 뭍에 나갈 때나 짬이 날 때마다 들썩이던 여느 시집과 달리 이번은 정색하고 책상에 앉아 「방독면」을 펼쳤다. 옛 서책처럼 사람 손으로 꿰맨 사철방식의 시집은 아래에서 위로 넘겨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문학동네시인선 005. 특별판으로 최승호의 「아메바」에 이어 두 번째로 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