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그만두고 뗏목을 타지 2

허세욱의 중국문학기행

책이름 : 허세욱의 중국문학기행 지은이 : 허세욱 펴낸곳 : 학고재 21세기 첫해, 나는 출판사 〈학고재〉에서 나온 중문학자 허세욱(許世旭,1934-2010)의 두 권의 책을 손에 넣었다. 다른 책은 진즉에 두 번 잡은 『배는 그만두고 뗏목을 타지』였다. 『허세욱의 중국문학기행』은 10여 년 간 중국대륙 곳곳에 산재한 문학유적지를 답사해 쓴 기행문이었다. 책의 구성은 9부에 나뉘어 61편이 실렸다. 지도와 도판 100점이 실려 독자의 눈을 밝게 했다. 1부 황허 강 유역과 베이징은 산시 성 시안 - 두보(712-770)는 746년 장안에 와 10년 동안 200여 편의 시를 썼고, 왕유(699-759)는 열다섯에 올라와 죽기까지 30여 년을 살았고, 이백(701-762)은 학림학사가 되어 3년을 살았다. ..

배는 그만두고 뗏목을 타지

책이름 : 배는 그만두고 뗏목을 타지 옮긴이 : 허세욱 펴낸곳 : 학고재 역대 최강 폭염이 지구를 온통 불덩어리로 달군 입추가 막 지난 즈음에 책씻이를 하고 리뷰를 긁적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6박7일의 여름휴가를 끝내고 청와대에 복귀한 시점이었다. 책을 멀리 하는데 있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이 땅 사람들도 대통령이 휴가 기간 잡은 책들을 찾아 베스트셀러 목록에 잠깐 얼굴을 내미는 것도 이 즈음이었다. 『배는 그만두고 뗏목을 타지』는 다독가로 알려진 故 김대중 대통령이 1999년 여름휴가 때 잡은 책 중의 한 권이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글 백가지』가 우리나라 고려·조선의 명문장가 64분의 글 100편이 실렸다면, 『배는 그만두고 뗏목을 타지』는 중국 역대 문장가 57분의 중국 산문 8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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