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인간과 말 글쓴이 : 막스 피카르트 옮긴이 : 배수아 펴낸곳 : 봄날의책 막스 피카르트(Max Picard,1888-1964)는 의학을 전공하고 대학병원 보조의사로 사회에 나섰다. 하지만 기계화된 의학 산업에 회의를 느끼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가톨릭에 귀의해 영성에 대한 사유를 바탕으로 글을 발표한 신학자·사상가였다. 『침묵의 세계』는 이 땅의 많은 문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나는 건축가 승효상의 책을 잡고, 막스 피카르트를 알게 되었다. ‘빈자의 미학’을 화두로 삼은 건축가는 독일의 이름 없는 철학자의 책을 평생 가장 중요한 참고문헌으로 삼았다. 『인간과 말』은 막스 피카르트가 죽기 10년 전 취리히에서 발간한 저서였다. 『침묵의 세계』가 ‘침묵’에 관한 성전이라면, 『인간과 말』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