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백성백작지은이 : 후루노 다카오옮긴이 : 홍순명펴낸곳 : 그물코 표제를 얼핏 보면 중세 유럽의 계급문제를 다룬 책처럼 보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를 잇는 작은 點’을 자임하는 그물코가 펴낸 책이지 않은가. 백성百姓과 백작百作이다. 즉 ‘농부는 백가지 일을 하고 백가지 작물을 기른다’는 뜻이다. 벌꿀, 딸기, 달걀, 대나무, 햇오리, 천둥오리, 보리, 감자, 고구마, 토마토, 가지, 피망, 옥수수, 멜론, 수박, 호박, 강낭콩, 오쿠라, 오이, 파, 양배추, 상추, 생강······ 등. 백가지 일에서 주된 일은 ‘오리농법’이다.지은이 후루노 다카오는 1978년부터 유기농법을 시작한 농부다. 그리고 1988년 천둥오리를 논에 넣어 제초 작업을 하는 오리농법의 창시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