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버려진 사람들지은이 : 김신용펴낸곳 : 도서출판 포엠포엠 인사동 싸구려 술집 ‘실비집’에서 술 먹다 등단한 시인 김신용의 사연을 두 번째 시집 『개 같은 날들의 기록』 리뷰에서 소개했다. 시인은 시 전문 무크지 〈현대시사상〉에 「양동시편 - 뼈다귀집」외 6편이 실리면서 등단했다. 시인의 첫 시집을 찾았다. 초판본은 1988년 《고려원》에서 나왔다. 2003년 《천년의 시작》에서 복간본이 나왔으나 품절되었다. 나는 읍내서점에 스무 여권의 구입도서 목록을 FAX로 보내면서 은근슬쩍 시집을 포함시켰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이었다. 이럴 수가. 시 전문 계간지 《포엠포엠》에서 나온 두 번째 복간본이 서점주인 손에 들려 있었다. 운이 좋았다. 시집은 3부에 나뉘어 63편이 실렸다. 해설은 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