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1997, 창작과비평사) 『답사여행의 길잡이 10 - 경북 북부』(1997, 돌베개) 『명묵의 건축』(2004, 안그라픽스)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 3』(2006, 돌베개) 나의 뇌 주름에 병산서원 만대루을 입력시켜 한 번 가보라고 등태질한 책들이다. 굽이굽이 사행(蛇行)하는 낙동강변에 자리 잡은 병산서원에서 부용대까지 25분, 옥연정사에서 하회마을까지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나의 발걸음은 30년이나 기다려야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80년대 중반으로 30년전 이었다. 나의 발길이 경북 내륙 안동에 닿았다. 그 시절 안동은 교통이 불편한 오지였다. 문경새재를 넘어가는 시외버스가 유일했다. 그때 하회마을 가는 길과 마을 고샅은 흙먼지 길이었다. 수령 600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