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국가 2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책이름 :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지은이 : 박노자 펴낸곳 : 한겨레출판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출신, 한국에 귀화,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한국학 교수, 진보신당 비례대표. 박노자의 특이한 이력이다. 이 책은 국가폭력의 실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병영화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교육받으며 자란 나는 당연히 책을 읽어 나가는 내내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되었는데, 1장은 막스 베버(Max Weber, 1864 ~ 1920)가 ‘국가란 해당사회의 유일한 합법적 폭력기구’라고 정의하듯 국가의 계급적 본질을 여실하게 드러냈다. 한겨울 촛불집회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특공대를 투입하여 죽음으로 내몬 용산참사. 제주 강정 해군기지, 평택 ..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책이름 :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지은이 : 전쟁없는 세상, 한홍구, 박노자 펴낸곳 : 철수와영희 오태양/나동혁/염창근/임재성/김훈태/최준호/송인욱/조정의민/최진/고동주/안홍렬/오승록/오정록/유정민석/박철/임성환/강철민/경수/이원표/임치윤/문상현/이승규/김도형/최재영/김영진/정재훈/이용석/김태훈 이 책은 여호와의 증인이 아닌 양심적 병역거부자 28인의 병역거부를 준비하던 시간에 대한 회상과 감옥에서 쓴 글과 편지 모음집이다. ‘여호와의 증인’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기억은 ‘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4년여를 공장노동자로 일했다. 그후 직업훈련원에서 중장비를 배우다,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졌다. 30대 중반이었다. 앞날이 캄캄했다. 깁스를 한 채 병원에서 시간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