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캣콜링지은이 : 이소호펴낸곳 : 민음사 띠지의 2018년 〈제37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시집〉에 끌려 낯선 시인의 데뷔 시집을 손에 넣었다. 시인 이소호(1988 - )는 2014년 월간 『현대시』에 추천을 받아 문단에 나왔다. 5부에 나뉘어 50 시편이 실렸고, 해설은 장은정(문학평론가)의 「겨누는 것」이었다. ‘민음의 시 253’으로 출간된 시집은 표제부터 낯설었다. 캣콜링은 길거리에서 주로 여성에게 가해지는 언어적·육체적·시각적 성희롱을 뜻했다.김수영문학상 심사위원들은 말했다. “시가 쓰여야만 했던 거센 에너지, 시인 내면과 외부의 세상 사이의 압력과 분출을 보여주는 유일한 응모작”이라고. 직설적으로 내뱉어지는 시어는 독자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시편들은 가부장제와 남녀차별, 성폭력 등 끔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