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A가 X에게 지은이 : 존 버거 옮긴이 : 김현우 펴낸곳 : 열화당 부제가 ‘편지로 씌어진 소설’ 『A가 X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 『킹―거리의 이야기』에 이어 나에게 존 버거(John Berger, 1926-2017)의 네 번째 책이었다. 소설의 시작은, 폐쇄된 옛 교도소 73호 감방 마지막 수감자의 편지뭉치가 발견되었다. 수감자는 테러리스트 단체결성 혐의로 이중종신형을 받은 비행사 사비에르였다. 이중종신형의 죄수는 죽은 시신도 형량만큼 감옥에서 빠져나올 수없는 가혹한 형벌이다. 편지뭉치는 첫 번째 19편, 두 번째 15편, 세 번째 12편으로 36편이다. 보낸이는 사비에르의 연인 약제사 아이다였다. 편지의 분량은 1쪽부터 13쪽까지 다양했다. 펜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