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타워 / 안녕, 인공존재지은이 : 배명훈펴낸곳 : 오멜라스 / 북하우스 눈과 귀를 막아도 들려오는 악다구니에 고개를 흔들 수밖에 없다. 이럴때는 아예 인터넷 접속을 피하고, 우두망찰 누워 있어야 하는데, 책씻이를 하고는 블로그에 들어간다. 자신과의 약속 때문이다. 4년전부터 책을 씻은 후의 기억의 한계를 절감하고 하잘것없는 서평 형식을 빌려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접속이 두려운 이유는 조폭 수준에도 못 미치는 양아치들의 목불인견의 행태 때문이다. 아예 드러내놓고 이제는 상왕에 대한 충성심을 경쟁하고 있다. 역사학자 한홍구의 말을 빌리자면 전두환은 자신이 나쁜 놈이라는 것을 알았다. 광주학살의 업보를 지고 태어난 정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선거라는 절차를 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