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올레, 사랑을 만나다 지은이 : 강제윤 펴낸곳 : 예담 강정(江汀) 마을 해안가를 ‘구럼비’ 통 바위가 감싸고 있다. ‘구럼비’는 길이 1.2km, 너비 150m에 달하는 한 덩어리의 거대한 용암너럭바위다. 제주 사람들은 이 바위를‘구럼비’ 바위라 부르고, 인근 바다를‘구럼비’ 해안이라고 했다.‘구럼비’는 이 지역에 ‘구럼비낭’(제주말로 구럼비 나무)이 많아 붙여졌다. 강정마을 일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이다.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되었다고, 모든 미디어를 동원해 홍보 난리굿을 친 지가 언제라고, 중앙정부와 군당국은 구럼비 바위를 발파시켰다. 해군기지를 건설한다고. 현재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은 아수라장이다. 도대체 국가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 국가 폭력의 안하무인에 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