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쥐띠해입니다. 위 이미지의 벽걸이 달력은 신영복 서화달력입니다. 근 10여년 만에 내 방을 장식했습니다. 어느 해부터 온라인 서적에서 자취를 감춘 달력을 아쉬워하며 그동안 이철수 판화달력을 걸었습니다. 2019년 연말에 선생을 기리는 〈사단법인 더불어숲〉을 방문했습니다. 반갑게 새해 달력 주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함께 동봉된 탁상달력은 사무실 새내기에게 선물했습니다. 故 신영복 선생을 공부하라는 부탁과 함께. 후원하는 생태환경 격월간지 『녹색평론』이 2008년 1 - 2(98호)부터 어깨를 겨누었습니다. 책장의 사기열전과 서승·서준식·서경식 형제의 책이 나란합니다. 일명 ‘목소리 소설’이라 불리는 노벨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소설이 모였습니다. 달력의 달수를 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