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일하는 예술가들 지은이 : 강석경 펴낸곳 : 열화당 소설가 강석경(姜石景, 1951 - )의 경주 답사기를 연이어 잡았다. 작가는 고도古都에 매료되어 아예 삶터를 옮겼다. 그가 경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향토사학자 故 윤경렬 선생과의 인연에서 비롯되었다. 1984년 작가는 예술가들과의 인터뷰한 글을 한 문예지에 연재 중이었다. 토우 제작가를 취재하기 위해 작가는 경주로 향했다. 예술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작업과 철학을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 낸 책의 초판은 1986년에 나왔다. 출판사 〈열화당〉은 30년 만에 개정증보판을 펴냈다. 나는 군립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이렇게 책을 손에 들었다. 세 분만 남고, 열다섯 분의 예술가는 이제 저 세상 사람이 되었다. 화가 장욱진(張旭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