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경 3

일하는 예술가들

책이름 : 일하는 예술가들 지은이 : 강석경 펴낸곳 : 열화당 소설가 강석경(姜石景, 1951 - )의 경주 답사기를 연이어 잡았다. 작가는 고도古都에 매료되어 아예 삶터를 옮겼다. 그가 경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향토사학자 故 윤경렬 선생과의 인연에서 비롯되었다. 1984년 작가는 예술가들과의 인터뷰한 글을 한 문예지에 연재 중이었다. 토우 제작가를 취재하기 위해 작가는 경주로 향했다. 예술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작업과 철학을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 낸 책의 초판은 1986년에 나왔다. 출판사 〈열화당〉은 30년 만에 개정증보판을 펴냈다. 나는 군립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이렇게 책을 손에 들었다. 세 분만 남고, 열다섯 분의 예술가는 이제 저 세상 사람이 되었다. 화가 장욱진(張旭鎭,..

이 고도古都를 사랑한다

책이름 : 이 고도古都를 사랑한다 지은이 : 강석경 그린이 : 김성호 펴낸곳 : 난다 용장사지 / 계림 / 괘릉 / 동궁·월지 / 황룡사지 / 대릉원 / 월성 / 산림환경연구소 / 남산동 / 무열왕릉 / 교동 / 국립중앙박물관 / 인왕동 / 황오동 / 노서동 고분공원 / 진평왕릉 / 배반들 / 오릉 / 북천 / 식혜골 contens의 지명과 장소를 열거하는데 어딘가 낯이 익었다. 그렇다. 앞서 잡았던 『강석경의 경주산책』(열림원, 2004)에서 소설가의 발길이 닿았던 곳이다. 절판되어 사라진 10년 전 책을 바탕으로 10년간 쓰고 또 쓴 글들을 정리했다. 그만큼 소설가의 고도古都 경주에 대한 사랑은 뿌리가 깊었다. 대구 출신의 소설가에게 경주는 아무런 연고가 없었다. 불국사·석굴암으로 대표되는 불교유적이..

능으로 가는 길

책이름 : 능으로 가는 길지은이 : 강석경찍은이 : 강운구펴낸곳 : 창작과비평사 오릉 / 석탈해왕릉 / 헌강왕릉 / 삼릉 / 대능원 / 황남대총 / 천마총 / 진덕왕릉 / 선덕왕릉 / 무열왕릉 / 서악고분군 / 문무왕릉 / 대왕암 / 노서동 고분군 / 금관총 / 서봉총 / 호우총 / 진평왕릉 / 신문왕릉 / 성덕왕릉 / 경덕왕릉 / 괘릉 / 흥덕왕릉 / 노동동 고분군 / 금령총 / 식리총 / 봉황대 작가의 발길이 닿은 역사의 고도古都 경주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수십 기의 대형고분이었다. 표지사진은 1,50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느티나무와 오동나무가 고목으로 자란 높이 22미터로 단일고분으로 경주에서 가장 큰 봉황대鳳凰臺였다. 나는 책을 잡고서 알았다. 엄밀한 고증 없이 왕릉이 지정되어 현재까지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