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 3

옛 그림으로 본 서울

책이름 : 옛 그림으로 본 서울지은이 : 최열펴낸곳 : 혜화1117 군립도서관의 신간코너에서 미술평론가 최열(崔烈, 1956- )의 『옛 그림으로 본 조선 』 시리즈를 운 좋게 만났다. 4-5년 전에 앞서 펴낸 두 권의 책을 대여목록에 올렸다. 『옛 그림으로 본 서울』부터 펼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SNS에 추천평을 올려 많은 이들이 찾은 책이었다. 부제가 ‘서울을 그린 거의 모든 그림’으로 서장과 1장-8장까지 열여덟 편의 글을 담았다.미술평론가는 그동안 조선회화사부터 근현대미술사까지 한국미술사 전반을 시대와 분야, 구분 없이 광폭의 횡보를 보이며 연구 결과물을 상재해왔다. 20여 년 동안 서울의 옛 풍경을 그린 조선시대 화가들의 그림을 꾸준히 찾아 나선 노고가 빚어낸 역작이었다. 원고지 분량 약 2천매..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

책이름 :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지은이 : 박은순펴낸곳 : 돌베개 고유섭, 이동주, 김원룡, 정양모, 최완수, 오주석, 유홍준, 이태호, 윤용이, 안휘준······. 미술사학자하면 얼핏 떠오른 인물들이다. 그동안 나는 우리 옛그림에 대한 책을 그런대로 잡았다고 생각했다. 표제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책이 〈학고재신서〉로 출간된 이태호의 『조선 후기 회화의 사실정신』이었다. 여성 미술사학자 박은순朴銀順은 낯설었다. 군립도서관의 신간코너에서 눈에 띄어 집어 든 책이다.640쪽의 양장본은 묵직했고, 239점의 컬러 도판이 독자를 조선 후기 회화사로 안내했다. 윤두서, 정선, 강세황, 김윤겸, 정수영, 이인상, 심사정, 허필, 김하종, 강희언, 김홍도, 김득신, 윤제홍, 이방운, 김응환······. 책에 실린 ..

우리 문화의 황금기 진경시대 2

책이름 : 우리 문화의 황금기 진경시대 2지은이 : 최완수․김기홍․오주석․유봉학․강관식․방병선펴낸곳 : 돌베개 2권은 ‘예술과 예술가들’ 편으로 최완수, 김기홍, 오주석, 유봉학, 강관식, 방병선의 일곱 편의 글을 실었다. 진경시대 서예사의 계보, 겸재 정선․현재 심사정․단원 김홍도의 생애와 작품, 풍속화․초상화․백자의 양식과 이념적 기반을 다룬 글들이었다. 표지그림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1751년, 견본담채, 79.2㎝x138.2㎝, 호암미술관 소장)였다. 도판자료 138컷은 독자의 눈을 맑게 트여, 조선 후기 예술과 예술가들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1. 안평대군 용(安平大君 瑢, 1418-1453)은 송설체를 조맹부보다 더 수려연미秀麗姸媚하게 구사, 현존하는 대표작은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