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고인돌과 함께 놀았다 지은이 : 윤희상 펴낸곳 : 문학동네 절판된 중견시인의 첫 시집을 재출간하는 《문학동네》의 복간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 네 번째가 쏟아졌다. 4차분 10권의 시집에서 유일하게 내 손에 들어온 시집이었다. 나는 시인의 첫 시집이 복간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예나 지금이나 詩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평이한 시어 속에 담겨진 잔잔하게 가슴에 스며드는 무언가가 시집을 찾게 만들었다. 『소를 웃긴 꽃』(문학동네, 2007) /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문학동네, 2014) / 『고인돌과 함께 놀았다』(문학동네, 재출간본 2021) / 『머물고 싶다 아니, 사라지고 싶다』(강, 2021) 내가 지금까지 잡은 또는 잡을 시집이다. 그동안 세 권의 시집을 손에 펼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