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보 2

용두돈대龍頭墩臺

‘강화도는 개성·서울 등 과거의 왕도王都와 근거리에 위치하여 고려 및 조선 시대에는 조운선의 통행로였다. 나라의 인후지지咽喉之地로 전략적 요충지로 중요시되었다. 대륙민족의 침입을 받았을 때 선조들은 강화도로 대피·항쟁하여 이 지역은 일찍이 요새화되었다.’(최영준의 「강화지역의 해안저습지 간척과 경관의 변화」 中에서)  위 이미지는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사랑방에 걸려있는 액자에 담긴 사진을 손전화로 다시 찍었습니다. 사진작가 月井 윤용완의 작품으로 용두돈대龍頭墩臺를 부감법으로 잡은 전경입니다. 강화도는 단군왕검의 개국의 얼이 살아있는 역사의 고장이면서 조국수호와 국난극복의 현장입니다. 한반도 최대 국방유적인 ‘5진鎭·7진보鎭堡·54돈대墩臺’가 강화도 해안을 빙 둘러 빼곡히 남아 구한말 격동의 역사를 생생..

초지진 노송은 이 땅 아픈 근대사의 증언자다

강화도 남동해안은 한강의 막대한 영양염류의 운반, 큰 조석간만의 차, 광활한 갯벌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해안생턔계로서 ‘게들의 천국’이다. 집단을 이루어 생활하는 농게와 칠게 그리고 세스랑게의 서식지다. 또한 1cm 남짓한 염낭게가 해변에 떼지어 산다. 이처럼 게, 새우, 물고기 등 먹이감이 풍부하여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를 비롯한 쇠청다리 도요사촌, 노랑부리 백로 등 희귀종의 철새 도래지이기도 하다. 갯벌은 66%의 수산생물이 직접적인 연관을 갖는 귀중한 생태계의 보고다. 우리나라는 ‘97년 3월 습지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인 람사협약에 가입했다. 갯벌은 조차가 크고 지형이 완만하며 개흙이 공급되는 특수한 지역에서 형성된다. 우리나라의 서해안은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경관이 뛰어나다. 사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