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이젠 없는 것들 2 지은이 : 김열규 펴낸곳 : 문학과지성사 책은 한국학의 거장 김열규(金烈圭, 1932 - 2013) 교수가 ‘글로 풀어낸 민속박물관’이었다. 노학자는 열두 마당 백서른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했다. 이젠 없어서 사무치도록 그리운 우리네 풍경과 정서들을 두 권의 책으로 묶었다. 사진작가 이과용은 2년여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103컷의 사진자료를 모아 현장감을 더했다. 2권의 여섯 마당은 지금은 멀어져 간 소리·냄새 그리고 풍습, 어린이들의 갖가지 놀이에서 생활 속 손에 익은 연장들, 제 집처럼 드나들었던 장수들과 입에 익어 저절로 나왔던 노래들이 실렸다. 저자가 말하듯이 ‘그리움은 아쉬움이고 소망이다. 놓쳐버린 것, 잃어버린 것에 부치는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