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2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책이름 :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지은이 : 김주대 펴낸곳 : 현암사 시서화집(詩書畵集)은 4부에 나뉘어 100편이 실렸다. 시 한 수와 그림 한 점이 짝을 이루었다. 시 100편과 그림 100점이었다. 작품 해설은 연구 공간 ‘수유 너머’ 연구원인 철학자 이진경의 몫이었다. 부제(副題)는 본문 시에서 따왔다. 1부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을 넘는다」, 2부 「산다는 것은 나를 견디는 것」, 3부 「달의 지평선에 지구가 뜨면 어느 날 나는 거기 있을 것이다」, 4부 「사람들은 표 나게 인자하지만 나는 아직 꾸준히 잔인해야겠다」. 표제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은 「특수상대성」(65쪽)의 2행에서 따왔다. 「특수상대성」(95쪽)이라는 제목의 시가 두 편이었다. 3부 부제(副題)는 「꿈」(140쪽)의 전문이다. ..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책이름 :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지은이 : 김주대 펴낸곳 : 현대시학사 김.주.대. 이름 석자는 시 「출처」로 인해 뇌리에 깊이 박혔다. 바람이 제 살을 찢어 소리를 만들듯 그리운 건 다 상처에서 왔다 창비에서 나온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그리움의 넓이』를 몇 번이나 가트에 넣다 빼다를 반복했다. 조금 기다리면 신간 시집이 나오겠지. 짧은 시편 시집을 찾은 보람이 있었다. 이름도 낯선 출판사 〈현대시학〉의 시집을 손에 넣었다. 시집은 4부에 나뉘어 99 시편이 실렸다. ‘시인의 말’까지 100편이다. 해설은 문학평론가 유성호의 「감각과 기억과 서사의 미시물리학 - 김주대의 새로운 시적 진경」이다. 제목에 과학적 용어가 빈번히 등장했다. 특수상대성·암흑물질·화석·종유석·석순·중력파·섬전암·해식동굴·물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