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관촌수필 지은이 : 이문구 펴낸곳 : 솔 일락서산(日落西山) / 화무십일(花無十日) / 행운유수(行雲流水) / 녹수청산(綠水靑山) / 공산토월(空山吐月) / 관산추정(關山芻丁) / 여요주서(與謠註序) / 월곡후야(月谷後夜) ‘잘 있어라 옛 집, 마지막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다시 한 번 옛 집을 돌아보았을 때, 그 너머 서산마루에는 해가 지고 있었다. 지는 해가 있었다.’(54 - 55쪽) 책은 『현대문학』(1972. 5)의 「일락서산(日落西山)」에서 『월간중앙』(1977. 1)의 「월곡후야(月谷後夜)」까지 여덟 편의 중·단편소설을 묶은 연작소설집이었다. 소설도 읽는 때가 따로 있었다. 내 기억으로 소설집을 세 번 잡았다. 『창작과 비평』 영인본에서 「녹수청산(綠水靑山)」과 「관산추정(關山芻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