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베개 4

주기율표

책이름 : 주기율표 지은이 : 프리모 레비 옮긴이 : 이현경 펴낸곳 : 돌베개 프리모 레비(Primo Michele Levi, 1919 - 1987)는 아우슈비츠에서 살아 돌아왔다. 그는 아우슈비츠 생존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성찰적 거리에 두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과 시오니즘의 배타적 민족주의에 비판적 관점을 취했다. 나치즘의 유대인 학살의 진실을 밝히는 증언문학의 고전적 명작으로 빅터 프랭클의 『밤과 안개』, 엘리 비젤의 『밤』,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 프리모 네비의 『이것이 인간인가』를 손꼽았다. 레비의 첫 작품 『이것이 인간인가』는 수용소 생활을 냉철하고 극명하게 성찰했다. 아우슈비츠를 통해 인간성의 한계를 성찰한 현대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이었다. 2007년 출판사 〈돌베개〉는 『..

백범일지

책이름 : 백범일지 지은이 : 김구 풀어쓴이 : 도진순 펴낸곳 : 돌베개 “네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나의 소원」의 시작부를 모르는 한국인이 있을까. 교과서에서 접했던 40여년 저편의 세월이 무상하게 기억이 또렷했다. 1997년 7월 25일 초판1쇄 발행. 20여년을 훌쩍 넘긴 한국인의 필독서를 이제야 잡다니. 더군다나 MBC !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를. 자칭 활자중독자로서 ..

열하일기

책이름 : 열하일기지은이 : 박지원옮긴이 : 김혈조펴낸곳 : 돌베개  유득공의 서문 - 1권 ; 열하일기서熱河日記序.일기체 - 1권 ; 도강록渡江錄, 성경잡지盛京雜識, 일신수필馹迅隨筆, 관내정사關內程史, 막북행정록漠北行程錄. 2권 ; 태학유관록太學留館錄, 환연도중록還燕道中錄.산문체 - 2권 ; 경개록傾蓋錄, 황교문답黃敎問答, 반선시말班禪始末, 찰십륜포什倫布, 행재잡록行在雜錄, 심세편審勢編, 망양록忘羊錄, 곡정필담鵠汀筆談, 산장잡기山莊雜記. 3권 ; 환희기幻戱記, 피서록避署錄, 구외이문口外異聞, 옥갑야화玉匣夜話, 황도기략黃圖紀略, 알성퇴술謁聖退述, 앙엽기盎葉記, 동란섭필銅蘭涉筆, 금료소초金蓼小抄.  돌베개에서 출간된 3권의 열하일기를 서술형식으로 구분하면 위와 같이 나눌 수 있다. 열하(熱河)는 황제의 임..

나는 왜 불온한가

책이름 : 나는 왜 불온한가 지은이 : 김규항 펴낸곳 : 돌베개 표지 도안에 대한 설명이 앞날개에 적혀 있는것이 요즘 출간되는 책들의 하나의 경향인데, 이 책은 글쓴이의 짧은 이력만 보인다. 책읽기를 마치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찢어진 차광막처럼 보였다. 그 찢긴 공백에 표제와 저자명이 자음과 모음이 어긋난 채 박혀있다. 표지 디자인에 무슨 의미를 부여한 것 같은데 아리송하다. 나의 느낌대로 찢어진 차광막이라면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 사회 체제가 지탱되는 구조나 원리를 보지 못하게 눈 가리는 도구인 대중매체가 부지런히 쏘아대는 공중파거나, 자본주의가 권하는 소비라는 달콤한 당근의 그물을 지은이의 직선적인 통찰력이 찢어내는 것처럼 내게는 보인다. 제법 많은 독자가 찾는 저자이지만, 저서는 고작 두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