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식인과 제왕 지은이 : 마빈 해리스 옮긴이 : 정도영 펴낸곳 : 한길사 『문화의 수수께끼』 /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 『식인과 제왕』. 이로써 《한길사》에서 출간된 미국의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 1927 - 2001)의 문화인류학 3부작을 두 번 씩 손에 잡았다. 『식인과 제왕』의 초판 1쇄는 1995년 6월이었다. 인류학을 학자들만의 학문 영역에서 끌어내 대중에게 다가서게 한 사람이 마빈 해리스였다. 그는 모든 문화현상을 ‘생존본능’이라는 키워드로 명쾌하게 해석했다. 『작은 인간』(민음사, 1995),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황금가지, 1996)까지 나는 이 땅에서 출간된 마빈 해리스의 책을 모두 손에 넣었다. 마빈 해리스의 문화유물론은 문화발전을 이해하는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