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농사짓는 시인 박형진의 연장 부리던 이야기 지은이 : 박형진 펴낸곳 : 열화당 출판사 이름이 낯익다. 강원 강릉시 운교동의 선교장(船橋莊)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다. 300여 년 전 영조 때 효령대군 후손이 경포대 인근에 지은 사대부 고택이다. 예전 경포호를 배타고 건너다니던 시절, ‘배다리 마을’에 위치해 붙여진 이름이다. 열화당(悅話堂)은 선교장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러시아 공사관에서 선물로 지어 준 건물로 동판을 이어 차양을 만들었다. 출판사는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인 강릉 선교장 내 건물의 이름을 따서 1971년 세워졌다. 열화당은 도연명의 『귀거래사』중 ‘열친척지정화(悅親戚之情話)’에서 따왔다. 이는 “가까운 이들의 정다운 이야기를 즐겨 듣는다.”는 의미다. 선교장의 열화당은 ..